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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미우새' 허지웅 모자가 아쉬움 속에 따뜻한 마음을 안고 하차했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허지웅 모자의 하차 전 마지막 영상이 그려졌다.
이날 영상에서 허지웅은 동생과 함께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독특한 구조로 된 기차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두 사람은 가족,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우애를 다녔다.
이를 지켜보는 허지웅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다툼 뒤 8년간 서로 보지 않고 살아온 허지웅 형제가 다시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서며 함께 하는 모습에 감회가 남달랐을 터. 또 이날은 허지웅 모자가 하차하는 날이었다.
허지웅은 '미우새' 원년 멤버로 방송을 통해 가장 많이 변화한 아들이다. 깔끔한 성격에 유별나게 청소를 하고 집에서 음식을 해먹지도 않던 허지웅을 바라보는 어머니는 걱정이 가득했다.
그러나 허지웅은 '미우새'에서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그는 스튜디오에서 자신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어머니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음식을 해먹고 운동을 하고 이후에는 어머니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었던 동생과의 관계도 회복했다. 그렇게 변화한 허지웅은 가족과 더 가까워졌고, 본인의 삶 또한 달라졌다.
하지만 허지웅은 하차를 결정했다. 하차로 인해 더이상 그의 달라져 가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남았다. 허지웅 뿐만 아니라 허지웅 어머니 하차도 아쉬움을 준다. 소녀 같은 모습으로 아들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줬던 어머니의 하차는 '미우새'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까지 큰 아쉬움을 줬다.
허지웅 어머니는 "'미우새'는 내 인생에 은인 같은, 잊지 못할 방송이다. 걱정거리도 다 해소됐다"며 "'미우새' 하면서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마음도 허지웅 어머니 마음과 같을 것이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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