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연기는 이제 아이돌의 필수관문이 되어버렸다. 그룹 2PM 멤버 옥택연 역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권유에 따라 지난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덧 7년이 흐른 현재, 연기는 가수 활동과 더불어 옥택연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사실 처음에는 소속사에서 시켜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어요. 전 어떤 일이든지 재미를 느껴야 한다는 걸 중요시 생각하는데 연기가 그렇더라고요. 할수록 재미를 느꼈어요. 사람들과 호흡하는 것도, 제가 연기를 한다는 자체도 신선했죠. 특히 캐릭터에 대한 재창조가 재밌는 것 같아요."
연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시작한 건 2014년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 출연했을 때부터였다고 한다. 그는 극중 강동희 역할을 맡아 다혈질 성격의 보디가드를 열연, 사투리 연기도 소화했다.
"'신데렐라 언니', '드림하이' 등 이전엔 주로 제 또래분들과 연기했었는데 '참 좋은 시절'에서 처음으로 윤여정, 김영철, 김광규, 김상호, 김희선, 이서진 등 대선배분들과 호흡을 맞췄어요. 선생님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도 들고 그분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연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죠."
배우로서 임하는 옥택연의 자세는 그 어느 연기자 못지않게 진지했다. 옥택연은 "'아이돌의 수명이 짧으니까 배우 해야지' 이런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요"라고 말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