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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3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중이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이날 류현진은 275일 만의 선발등판.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6실점)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발 마운드에 섰다. 시범경기 호투를 발판삼아 팀 5선발 역할을 맡았다.
출발은 깔끔치 못했다.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1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2회말에는 불안한 수비로 가슴을 졸였다. 선두타자 스티븐 카둘로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이후 상대 투수의 희생번트 때는 송구실책까지 범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더스틴 가노를 곧바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후 찰리 블랙몬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안정감을 보였다.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B2S 상황에서 바깥쪽에서 파고드는 슬라이더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두 번째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는 3루수 직선타로 처리, 오른쪽으로 이동한 수비 시프트가 효과를 봤다. 앞선 이닝서 적시타를 허용했던 아레나도는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번에도 역시 슬라이더가 결정구. 86마일짜리 슬라이더가 예리하게 바깥쪽을 파고들었다.
류현진은 3회 15개의 공을 던졌다. 3회까지 투구수는 정확히 40개를 기록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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