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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첫 등판서 호투했으나 패전을 면치 못했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최근 연승 행진이 멈췄다. 시즌 3승 2패. 반면 콜로라도는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성적 4승 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선취점은 홈팀 콜로라도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4번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류현진의 한 가운데 몰린 빠른볼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잡아당겼다.
다저스는 4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스캇 반슬라이크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야스마니 그랜달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반슬라이크가 홈을 밟았다.
콜로라도는 5회말 들어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더스틴 가노가 류현진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폴을 맞추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콜로라도의 2-1 리드.
다저스는 이후 타선이 9회까지 침묵했다. 콜로라도 투수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1-2로 석패했다.
류현진은 4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로스 스트리플링-그랜트 데이턴-조쉬 필즈가 공을 이어받았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승리를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스캇 오버그-제이크 맥기가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가노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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