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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정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우완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뜬공과 땅볼로 물러나며 시즌 첫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 6회말 대타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외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2B1S 상황에서 세베리노의 빠른볼을 정확하게 밀어 쳤으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는 좌익수에게 곧바로 잡혔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1B1S 상황에서 96마일짜리 빠른볼을 잡아 당겼으나 빗맞은 타구는 힘없이 투수 땅볼로 연결됐다. 세베리노가 직접 타구를 처리해 김현수는 1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김현수는 6회말 팀 공격을 준비했으나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양키스는 좌타인 김현수를 상대하기 위해 좌완 톰 레인을 마운드에 올렸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즉각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리카드가 김현수의 타석을 대신했다. 그러나 리카드는 곧바로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한편, 볼티모어는 7회초가 진행되는 현재 양키스에 4-5로 뒤지고 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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