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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적시타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4타수 4안타 0.286가 됐다.
추신수는 0-0이던 1회말 무사 2루 찬스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라울 알칸트라를 만났다. 초구 86.4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루 주자 카를로스 고메즈를 3루에 보냈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만루 찬스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84.6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깨끗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시즌 첫 타점이자 첫 적시타. 그리고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중월 만루포에 홈을 밟았다. 시즌 3득점째.
추신수는 8-4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제시 한을 만났다. 볼카운트 1B서 2구 96.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한의 오른발을 맞고 1,2간으로 느리게 굴절됐다. 그 사이 추신수는 천천히 뛰어나가서 1루를 밟았다. 내야안타로 시즌 첫 멀티히트.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9-4로 앞선 6회말 1사 2루 찬스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제시 한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78.3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0-4로 앞선 8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을 상대로 풀카운트서 7구 볼을 골라내며 1루에 출루했다. 6일 클리블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볼넷.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10-5로 이겼다. 개막 3연패 이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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