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삼성만의 농구를 되찾았다."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8일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서 승리, 시리즈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11일부터 정규시즌 2위 오리온과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결국 높이가 압박과 스피드의 전자랜드를 넘었다.
이상민 감독은 "오랜만에 외곽슛이 초반부터 들어갔다. 아쉬웠던 건 상대 프레스에 많이 준비를 했는데 많이 당했다. 오리온도 프레스를 할 수도 있는데 좀 더 준비를 해야 한다. 경기력이 올라온 것에 위안을 삼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단기전은 정신력, 집중력이 중요하다. 4~5차전을 통해 삼성만의 농구를 되찾았다. 팀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8년만에 4강에 올라갔는데 큰 의미는 없다. 선수들이 큰 부담 없이 잘 마무리했다. 전자랜드의 패기에 고전했다. 선수들이 잘 극복했다. 모든 선수가 잘 했는데 특히 라틀리프가 잘해줬다.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오리온은 타짜들이 많다. 헬프 수비도 잘 하고 트랜지션 공격이 좋다.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도 많다. 정규시즌에도 오리온만 만나면 고전했다. 우리도 수비부터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 오리온에 3점슛을 맞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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