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삼성 크레익 "팀에 헌신하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팀에 헌신하고 싶었다."

삼성 마이클 크레익이 8일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서 15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삭발을 하고 나타난 크레익은 직접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크레익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 모두 다 같이 농구를 한 느낌이 든다. 이전 경기보다 팀 플레이 위주로 했다. 4차전을 앞두고 이상민 감독과 면담했다. 머리를 자른 건 잘 보이고 싶어서다. 감독과 얘기했다. 제임스 켈리와 1대1 농구가 아니라 팀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팀원들이 공을 다 만진 뒤 1대1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크레익은 자신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았다. 다운된 것 같았고, 팀 스포츠이니 누가 팀끼리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 지고 있었을 때 팀 미팅을 많이 했다. 경기할 때도 미팅을 많이 했다. 정말 이기고 싶어서 루즈볼도 잡으려고 했고, 팀에 헌신하고 싶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에 대해 크레익은 "오리온은 좋은 팀이다. 리바운드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게 중요하다. 오데리언 바셋이 빠른데 그 선수의 속공을 막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우리 팀에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레익. 사진 =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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