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7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으로 6타점을 올린 최정과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윤희상의 활약 속 9-2로 완승했다.
이날 전까지 6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SK는 뒤늦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트레이 힐만 감독의 KBO리그 첫 승이기도 하다. 반면 NC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승 4패가 됐다.
출발 역시 SK가 좋았다. SK는 1회말 2사 이후 최정이 구창모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추가점을 올렸다. 무사 2, 3루에서 상대 폭투 때 한 점을 보탠 SK는 최정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와 지석훈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하며 2-4로 따라 붙었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중심에는 역시 홈런이 있었다. 5회말 김동엽의 중월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난 SK는 7회말 최정의 좌월 투런홈런과 한동민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KBO리그 역대 3번째 1경기 4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까지 2000년 박경완(당시 현대), 2014년 박병호(당시 넥센)이 기록한 바 있다. 5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
한동민도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으며 김동엽은 시즌 첫 홈런을 도망가는 점수로 연결했다. 홈런 6개는 SK의 한 경기 팀 최다 타이이기도 하다. 김성현도 3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노수광은 SK 이적 이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반면 NC는 선발 구창모가 2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물러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김태군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박광열의 수비도 아쉬움을 남겼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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