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수비가 특히 좋았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kt는 삼성과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선발투수 정대현이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했고, 이어 올라온 중간계투진이 9회까지 1점의 점수 차를 지켰다.
타선은 1회말 상대 실책을 틈 타 득점에 성공, 이날 양 팀서 유일하게 홈을 밟은 이대형이 결승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은 마법이다. 천적인 윤성환 공략에는 실패했지만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줬다. 박기혁과 김연훈의 수비가 특히 좋았다. 투수들도 잘 해줬다. 빠른 시간 내에 타격도 올라와서 경기를 더 쉽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 정대현이 위기를 잘 막아줬다. 불펜들은 당연히 점수를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올라올 때 점수를 안 준다는 독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무실점 기록에 부담을 안 가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kt는 9일 선발로 라이언 피어밴드를 예고했다. 삼성은 최충연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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