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빅이닝' 넥센, 개막 5연패 이후 2연승…두산 3연패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넥센이 개막 5연패를 끊은 뒤 2연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13-10으로 이겼다. 넥센은 2연승을 거뒀다. 2승5패가 됐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3승4패가 됐다.

넥센은 경기시작과 동시에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공략했다. 1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의 좌전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서건창의 2타점 우월 2루타, 윤석민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2사 후 김재환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자 넥센은 2회초 1사 후 고종욱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이정후가 유희관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프로 데뷔 첫 홈런.

두산은 2회말 1사 후 허경민의 중전안타, 최재훈의 볼넷, 김재호의 우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민병헌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격했다. 2사 후 닉 에반스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바짝 추격했다. 계속된 1,2루 찬스서 김재환이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 3회말에는 2사 후 최재훈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재호의 우월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이정후가 좌전안타를 쳤다. 서건창이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두산 중견수 박건우가 타구를 잡다 뒤로 흘리면서 이정후가 홈을 파고 들었다. 서건창도 3루에 들어갔다. 이어 윤석민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채태인의 우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민성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박동원이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넥센은 9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의 좌선상 2루타,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잡았다. 고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정후가 볼카운트 1S서 김성배의 2구 125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월 스리런포를 쳤다. 데뷔 첫 멀티홈런.

두산은 9회말 1사 후 김재환과 국해성의 연속 우전안타, 에반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주환이 유격수 땅볼을 날렸다. 병살타성 타구였으나 전력질주, 1루에서 세이프됐다.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대타 오재일도 1타점 중전적시타, 김재호가 1타점 좌월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 선발투수 션 오셜리반은 2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한현희, 금민철, 이보근, 김건태, 김세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한 한현희가 587일만에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윤석민과 고종욱이 각각 5안타, 4안타를 쳤다. 데뷔 첫 홈런을 멀티홈런으로 장식한 이정후는 3안타 5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명신, 이용찬, 김승회, 김성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용찬이 패전투수가 됐다. 김재호가 4안타 2타점, 김재환이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넥센 선수들(위), 결승타를 기록한 김민성(가운데), 멀티홈런을 친 이정후(아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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