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승리투수만큼 값진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끈 귀중한 호투였다.
송은범은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송은범은 6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남겼다. 시즌 첫 등판에 이은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한화는 김태균의 3타점을 묶어 4-3으로 역전승, 2연패에서 탈출했다.
송은범은 한화가 1-0으로 앞선 2회말 최형우, 나지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이후 서동욱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맞이한 1사 2, 3루. 결국 송은범은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는 송은범이 이날 범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송은범은 6회말 무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추가실점을 범하지 않으며 한화가 역전승을 따내는데 있어 발판을 마련했다. 삼자범퇴를 3차례 따내는 등 투구수를 최소화시키며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송은범은 이날 34개의 직구를 던졌고, 최고구속은 149km가 나왔다. 송은범은 슬라이더(27개), 커브(17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체인지업(3개)도 요긴하게 활용했다.
송은범은 경기종료 후 "승리투수에 대한 욕심보단 팀 승리를 중요시 하고 있다. 지난 경기(두산전)는 팀이 져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송은범은 이어 "몸 상태도 좋고, 자신감도 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투수가 되도록 하겠다. 팀이 이겨서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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