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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넘어지고 다시 일어났고, 행복했다.
8일 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엄마 남기자(이보희)의 깊은 마음을 알게 된 신갑돌(송재림)은 여봉(전국환)을 찾아 사과하고, "혼인신고 없이 연애하면 좋겠다"고 기자와 여봉의 사이를 인정했다. 더불어 "저희 앞에 부끄러운 일 없었던 엄마처럼 저도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봉과 그의 식구들은 감동했다.
신중년(장용)은 꽃뱀인 꽃님(이상숙)에게 홀랑 빠져서 아파트를 대출로 오천만원을 대출해 갖다 바쳤다. 부회장 가짜 명함에도 설레 휘파람을 불었다. 하지만, 봉삼식(차광수)는 꽃님이 사기꾼이란 걸 알렸고, 인내심(고두심)은 그 길로 은행에서 꽃님을 잡아 오천만원을 되찾았다. 이에 중년은 내심에게 무릎을 꿇고 바람 피웠던 사실을 털어놨다. 더불어 취직 시켜준다고 눈 돌았다며 사죄했다.
허갑돌과 신갑순(김소은)은 임신 후 함께 병원에 가서 다가올 2세에 대해 꿈에 부풀었다. 갑돌은 갑순을 꼭 안으며 "좋은 남편 될게, 아기한테 좋은 아빠 될 것"이라며 행복을 만끽했다. 갑순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며 갑돌을 귀엽게 부려 먹었다. 두 사람은 함께 아기 용품을 고르며 행복했다.
신재순(유선)과 조금식(최대철)은 재결합 후에도 삐그덕거렸다. 서로의 아이 편을 가르고, 재혼 부부로서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은 "우리 이러지 말자"라며 대화로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풀고 좋은 부부가 되기를 약속했다.
금수조(서강석)와 반지아(서유정)는 엄마 여시내(김혜선)의 반대로 만남을 갖지 못했다. 시내는 결국, 수조에게 지아와 만남을 허락했고 두 사람은 행복한 만남을 이어갔다.
3년 뒤, 모두 행복하고 소소한 일상을 이어갔다. 시내는 기자에게 "어머니로 모시겠다"고 인사했고, 수조-지아 부부는 일호-이호-삼호의 아이들과 함께 다복했다. 갑돌-갑순은 딸을 얻었고, 갑순이는 회사를 차려 사장이 됐다. 금식-재순 부부는 셋째에 이어 넷째도 임신했다. 신세계(이완)와 정만주(유세례)는 3년 동안 빚을 갚고,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 = SBS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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