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신예 최충연을 대비해 베테랑들을 대거 앞 선에 배치했다.
개막 후 6승 1패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kt의 최대 고민은 타선이다. 안정된 마운드와는 달리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질 않고 있다. 팀 타율은 리그 최하위(0.204)에 머물러 있는 상황. 사실상 6승 중 대부분의 승리가 마운드의 힘으로 챙긴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kt 김진욱 감독도 이를 인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3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줬다. 김 감독은 “워낙 방망이가 맞지 않아 오늘(9일)은 김광림 타격 코치에게 라인업 구성을 위임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kt에서 코치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코치는 전날과 달리 베테랑들은 대거 앞 선에 배치했다. 이대형-박경수의 테이블세터에 유한준-이진영-장성우의 클린업트리오, 조니 모넬-박기혁-하준호-심우준의 하위 타선으로 라인업이 짜여졌다. 김 감독은 “김 코치가 짠 라인업을 받고 만족했다. 아무래도 상대 선발투수 최충연에게 부담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라고 흡족해했다.
▲ kt 선발 라인업
이대형(좌익수)-박경수(2루수)-유한준(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장성우(포수)-조니 모넬(1루수)-박기혁(유격수)-하준호(중견수)-심우준(3루수). 선발투수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
[이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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