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두산 고원준이 제구난조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고원준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3볼넷 5실점(5자책) 투구를 했다.
고원준은 1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후속타자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를 만들어 한숨을 돌렸다. 3번타자 서건창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2회초였다. 고원준은 윤석민에게 중전안타, 채태인에게 볼넷,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허정협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실점했고,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 점수를 내줬다.
두산은 불펜진을 재빨리 가동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중간계투 이현호를 올리고 고원준을 강판시켰다. 그러나 이현호가 후속타자를 막지 못해 고원준의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고원준의 투구수는 37개. 스트라이크는 17개, 볼은 20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3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로 던졌다.
[고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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