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이정현에게 너무 많이 맞았다."
모비스가 10일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패배했다. 경기 막판 3점포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막판 세 차례 연속 턴오버가 뼈 아팠다. 근본적으로 데이비드 사이먼과 이정현에게 55점이나 내준 게 뼈 아팠다.
유재학 감독은 "외곽에서 맞은 슛이 너무 많았다. 이정현에게 너무 많이 줬다. 사이먼 수비는 그런대로 잘 됐다. 들어간 건 어쩔 수 없었다. 마지막에 추격할 때 밀러의 턴오버 3개도 너무 아쉽다. 밀러나 이대성이 외곽에서 오픈이 됐는데 자기가 치고 올라간 것도 아쉬웠다. 그런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18점차까지 벌어진 건 아쉬웠다. 수비가 문제가 있었다. 전체적인 문제라기보다 개개인의 문제였다. 체력적인 부분이 있었다. 쉬다가 얻어맞은 게 많았다.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따라간 건 좋았던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2~3차전 준비에 대해 유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봐야 한다. KGC는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쫓기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 다만, 풀코트프레스를 계속 했는데, 그 부분을 좀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3점슛이 잘 터졌다. 사실 가운데에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 그럴 멤버가 아니다. 그 부분이 우리의 아킬레스건이다. 힐은 갑자기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이종현은 사이먼도 막아보고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 1차전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2차전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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