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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우리 앞선이 약하다는 말에 자극을 받았다."
KGC 이정현이 10일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경기 막판 맹활약했다. 이대성을 상대로 파울을 얻어내는 기술을 선보였고, 직접 3점포도 터트렸다. 3쿼터까지 주춤했으나 승부처에 스타기질을 드러냈다. 경기종료 2분28초전 이대성의 파울을 얻어 3점플레이를 얻어낸 장면은 백미였다.
이정현은 "오래 쉬어서 경기감각이 떨어질 것을 걱정했다. 오세근 형과 사이먼이 골밑을 장악해서 어려운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차전은 잊어버리고 다시 2차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정현은 1차전서 지나치게 흥분했다고 말했다. "이기고 있을 때 추격을 당할 때가 많았다. 선수들이 흥분해서 빨리 끝내려고 하면서 턴오버가 나왔다. 자꾸 흥분해서 그르칠 때가 많았다.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오랜만의 경기라 기분이 업 돼 있었다. 좀 더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가면 시리즈를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비스 외곽수비에 대해 이정현은 "모비스가 동부 앞선을 거의 죽이더라. 시리즈 이후 우리 앞선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더라. 자극을 받았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욱 압박하려고 노력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 강도도 모비스보다 셌다. 모비스가 위에서 달라붙었는데 세트오펜스에서 점수를 준 게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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