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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5)이 ESPN 선정 주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주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발표하면서 왓포드를 상대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끈 손흥민을 1위로 뽑았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EPL 31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10, 11호골을 연속해서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시즌 18호골에 성공하며 ‘차붐’ 차범근이 1985-86시즌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골(19골)에도 한 골 차로 다가섰다.
ESPN은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손흥민이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그는 최근 6경기에서 7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2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다. 그리고 3위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4위는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5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이번 주간 파워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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