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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7)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는 1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은퇴를 전했다. 마오는 “피겨 스테이트 선수를 끝내려는 결단을 했다. 오랫 동안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던 건 나를 지지해준 분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아사다 마오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며 일본 피겨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다.
그러나 김연아의 벽을 넘진 못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고, 2014 소치 올림픽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가 은퇴한 뒤에도 올림픽 메달 꿈을 이어가기 위해 선수 생활을 지속했지만 저조한 성적 끝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진 것도 아사다 마오의 은퇴를 앞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여자 싱글에서 미야하라 사토코를 비롯해 히구치 와카봐, 미하라 마이 등 차세대 피겨 스타들의 성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아사다 마오는 선발전에서도 부진했다.
결국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 아사다 마오는 오랜 고민 끝에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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