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보스턴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동부 컨퍼런스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보스턴 셀틱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4-105로 승리했다.
아이제아 토마스(2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공격을 주도한 보스턴은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 애틀랜틱 디비전 1위를 확정지었다. 더불어 동부 컨퍼런스 1위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 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린 보스턴은 남은 밀워키 벅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확정짓는다.
반면, 리그 최하위가 일찌감치 확정된 브루클린은 2연승에 실패했다. 제레미 린(26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브룩 로페즈(25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보스턴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제이 크라우더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한 것. 토마스가 돌파력을 뽐내며 주도권을 지켜가던 보스턴은 1쿼터 종료 직전 나온 요나스 예레브코의 3점슛까지 더해 28-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격차다 더욱 벌어졌다. 3점슛이 꾸준히 림을 가른 보스턴은 1쿼터에 다소 잠잠했던 커트 스마트까지 화력을 발휘, 리드에 힘을 보탰다. 린 이외에 브루클린의 득점을 최소화시킨 것도 주효했다.
전반을 18점 앞선 채 마친 보스턴은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토마스와 스마트가 계속해서 브루클린 골밑을 공략한 보스턴은 알 호포드, 브래들리의 지원사격을 더해 3쿼터 내내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역시 보스턴을 위한 시간이었다. 보스턴은 로페즈의 골밑공격을 앞세운 브루클린에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호포드와 토마스의 자유투에 힘입어 브루클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종료 1분여전 격차를 12점으로 벌린 토마스의 중거리슛은 쐐기포와 같았다.
[아이제아 토마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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