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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퓨쳐스리그서 감각 끌어 올리고 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최근 복귀를 눈앞에 둔 베테랑 자원 박한이에 대해 언급했다.
박한이는 지난해 10월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오른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았다. 비시즌동안 별다른 훈련 없이 재활에 집중했고, 최근에는 퓨쳐스리그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데뷔 후 줄곧 삼성의 외야진을 지킨 박한이는 주로 중견수와 우익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까지 1루수로 출전했던 구자욱이 올해부터 우익수로 나서면서 박한이의 수비 포지션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김 감독은 “박한이는 최근 퓨쳐스리그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명타자로 한 번 출전했고, 이후에는 수비도 한 차례 소화했다. 아직까지는 수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좌익수 출전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중견수와 우익수 자리만 소화했던 선수지만 좌익수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한이는 올 시즌 퓨쳐스리그서 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8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과 8일에 열린 한화전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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