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 홍건희가 2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했다.
KIA 홍건희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 2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한 뒤 마운드를 김광수에게 넘겼다.
홍건희는 2일 대구 삼성전서 구원 등판, 1이닝 8피안타 1볼넷 8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9일만에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으나 부진했다. 그는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5경기서 2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93으로 비교적 강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통하지 않았다.
홍건희는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 닉 에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런데 김재환 타석에서 오재원에게 2루 스타트를 완전히 빼앗겼다. 홍건희가 급히 돌아서서 2루에 견제구를 뿌렸으나 악송구가 되면서 오재원을 3루에 보내줬다. 김재환과 풀카운트 접전 끝 중견수 뜬공을 유도, 1회를 마쳤다.
홍건희는 2회 다시 흔들렸다. 양의지와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박건우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허경민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재호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민병헌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오재원에게도 좌전안타를 내줘 위기에 처리했다. 2사 1,3루서 에반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 추가실점을 막았다.
홍건희는 3회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양의지는 비디오판독 끝에 파울팁 삼진을 잡아냈다. 그 사이 김재환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오재일에게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으나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결국 홍건희는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속 김광수가 박건우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홍건희의 자책점은 5점으로 확정됐다. 패전 위기에 몰렸다.
[홍건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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