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한화 배영수가 시즌 2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배영수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5실점(4자책) 투구를 했다.
이날 등판은 배영수의 올 시즌 두 번째 등판. 지난 4일 NC전 첫 등판서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시즌 2승을 위해 주중 3연전 선봉 역할을 맡았다.
배영수는 초반에 안정감을 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 한 개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강한울, 구자욱, 다린 러프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2회말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 효율성을 높였다.
문제는 3회말이었다. 배영수는 1사 이후 김헌곤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박해민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이 과정에서 좌익수 이양기의 수비 실책이 겹쳐 첫 실점했다. 이후 계속되는 사 2루 위기에서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4회말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1사 이후 조동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지영과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아 자초한 2사 1,3루 위기에서는 강한울에게 1타점짜리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동점을 허용한 배영수는 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4-4로 맞선 상황에서 송창식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송창식이 후속타자를 막지 못해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배영수의 투구수는 74개. 스트라이크는 47개, 볼은 27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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