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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차태현이 '뭉쳐야 뜬다'를 접수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뜬')에서는 차태현의 생애 첫 패키지 여행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차태현은 KBS 2TV '1박2일'을 6년째 이끌어온 예능 고수답게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역시 실전에 강한 야생남이었다. 그는 방송 초반 패키지여행에 낯설어한 것과 달리, 라오스에 도착하자 물 만난 물고기마냥 분위기를 주도했다.
차태현은 패키지여행의 편안함에 익숙한 멤버들을 야생 버라이어티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풀장을 그냥 지나칠 리 없는 차태현이었다. 짐을 채 풀지도 않은 상황에서 복불복 입수를 제안한 것.
이 모습에 정형돈은 "우리 패키지 생태계를 흐리고 있다"고 말했고 김용만도 "차태현 효과"라고 반응했다.
결국 차태현의 뜻에 따라 가위바위보로 입수자를 정한 멤버들. 그 결과 안정환이 벌칙을 받게 됐다.
'뭉뜬' 멤버들은 "이래서 예능 타짜들이 오면 안 된다"라며 "앞으로 한 명씩 보낼 것 같다"고 예상했다.
특히 차태현은 나홀로 기상 미션을 하고 마치 마지막 식사인 것처럼 조식을 흡입해 큰 웃음을 안겼다. 씻는 속도마저 초스피드로, '1박2일'을 보는 듯했다.
뭐든지 '뭉뜬' 멤버들보다 앞서는 차태현. 멤버들은 "훈련이 잘 돼 있다"고 감탄하며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다. 오늘도 당할 것 같다. 예능계 황소개구리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차태현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들은 여행 중 뜬금없이 "진 사람 뭐할래?"라며 복불복 게임을 자처했다. "우리가 언제부터 벌칙 게임을 했다고 뭘 자꾸 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당황했다. '1박2일'과 '뭉뜬'의 신선한 조합으로 재미를 더했다.
[사진 =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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