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한 평양에서 열린 여자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한 여자대표팀이 예정보다 늦게 귀국한다.
여자대표팀은 당초 13일 오전 0시20분 KE85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다. 평양에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귀국하는 여자대표팀은 12일 오후 5시20분(한국시각) 에어차이나 항공편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항공편이 지연되어 12일 오후 늦은 시간에 평양을 출발할 수 있었다. 결국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12일 오후 9시15분 베이징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연결편 비행기를 탑승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결국 베이징에서 1박 후 13일 오후 귀국하는 일정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중국 베이징 공항 사정으로 인해 여자대표팀은 평양 입성 당시에도 공항 활주로 항공기 안에서만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소비하는 등 힘겹게 평양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대표팀의 귀국 일정 역시 베이징 공항의 활주로 사정 등으로 인해 약속된 비행기가 정해진 시간에 평양에 도착하지 못했고 결국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선수들을 이동시킬 항공편이 지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자대표팀에 앞서 지난 8일 평양을 출발했던 국내 취재진들 역시 고려항공이 예정된 시간보다 5시간 넘게 지연된 탓에 중국에서 예정됐던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할 수 없었다. 예정에 없던 베이징 1박을 하게 된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13일 오후 3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평양에서 열렸던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에서 3승1무의 성적과 함께 조 1위를 차지하며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여자대표팀은 평양 한복판에서 열린 북한전에서 투혼을 펼쳐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인도 우즈베키스탄 홍콩에 잇단 대승을 거두며 북한에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앞서며 목표를 달성했다.
[사진 = AFC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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