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가 1점도 얻지 못한 LG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NC는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반면 LG는 개막 6연승 뒤 4연패로 연패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이날 NC는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6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내고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결승포를 쏘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나성범은 1회말 2사 후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와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149km 직구를 공략,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 홈런. 지난 해 8월 30일 수원 kt전 이후 183타석 만에 그린 아치다.
NC 타선은 7회까지 추가 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LG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8회초까지 1-0 리드를 유지했다.
NC의 추가 득점은 8회말에 발생했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신정락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스크럭스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권희동의 타구가 3루수 히메네스의 실책으로 연결됐고 박석민의 볼넷이 나왔다. 신정락의 폭투로 주자들이 2루와 3루에 진루하고 1루가 비자 김성욱이 고의 4구로 출루,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지석훈이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 땅볼을 쳤고 3루주자 이상호가 득점했다.
김태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NC는 김준완의 타구가 3루수 히메네스의 키를 넘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이어진 사이 3루주자 김성욱이 득점해 5-0으로 달아났다.
NC는 해커에 이어 김진성, 임정호, 원종현, 윤수호가 차례로 던지며 무실점을 합작했다. LG는 소사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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