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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고국의 학교 설립에 도움을 준 한국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트로트가수 조정민과 방송인 샘 오취리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샘 오취리의 가나 학교 설립을 언급하며 "샘 오취리가 이렇게 계속 좋은 일을 하고, 훗날 꿈인 가나 대통령도 이뤘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시 한국에 방문했을 때 많은 한국인들이 응원을 보내주는 장면을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샘 오취리는 "사실 (학교 설립이) 아직도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된다. 방송에서 가나에 학교를 짓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바로 그 다음 주에 월드비전에서 전화가 와 사업을 함께 하자고 하더라. 여기에 한국인 5000명 정도가 지원을 해줘서 학교를 세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학생 120명 정도가 다니고 있다. 그 학교를 방문한 날이 내가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만약 가나 대통령이 된다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냐?"란 박명수의 질문에, 샘 오취리는 "기본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까지는 무상으로 지원할 것이다. 왜냐면 도시 아이들과 시골 아이들 간의 불평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불평등 해소를 위해 똑같은 기회의 다리를 놔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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