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여유가 있었다."
KIA 김기태 감독이 12일 잠실 두산전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사이드암 임기영을 칭찬했다. 임기영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리그 정상급을 자랑하는 두산 타선을 나름대로 잘 막았다.
패스트볼은 130km대 후반에 그쳤으나 체인지업과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를 섞어 두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임기영은 시즌 개막 직후 2경기 연속 선발투수로서 호투하면서 선발진에 잔류하게 됐다.
김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투구에 여유가 있었다. 2경기 연속 잘 던졌다"라고 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발투수 후보였다. 시범경기 한화전서도 잘 던졌고, 선발로 기회를 줘야겠다 싶었다. 코치들이 임기영의 재능을 잘 끄집어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발후보 김윤동은 최근 불펜으로 돌아섰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두 바퀴를 돌았다.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김윤동은 불펜으로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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