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밴헤켄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밴헤켄은 경기 전까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 중이었다. 개막전이었던 3월 31일 고척 LG전에서 6이닝 1자책에도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챙겼다. 지난해 kt 상대로는 1경기에 나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1회부터 순조로웠다. 이대형-전민수-박경수를 모두 손쉽게 범타로 처리한 것. 직구와 포크볼을 통한 완급조절이 수월하게 이뤄졌다. 3-0으로 앞선 2회 1사 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윤요섭-정현을 평범한 타구로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1점을 더 지원받은 3회 1사 후 이해창에게 허용한 안타는 이대형의 내야 땅볼, 전민수의 중견수 뜬공으로 지웠다.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이대형이 도루에 성공,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1사 후 모넬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게 화근이었다.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 처리,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으나 윤요섭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5회에도 제구가 높게 이뤄지며 장타를 두 방 허용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의 2루타에 이어 이해창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은 것. 계속해서 이대형에게 안타를 허용, 위기가 이어졌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94개.
밴헤켄은 5-3으로 앞선 6회초 양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앤디 밴헤켄.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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