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 우규민이 홈런 한 방으로 인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우규민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우규민은 앞선 2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제 몫을 해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선발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시즌 첫 승과 팀 7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홈 마운드에 올랐다.
우규민은 1회초 안타 한 개만 허용한 채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해 깔끔한 투구를 했다. 2회초에는 1사 이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송광민과 양성우를 범타로 엮어내 위기를 탈출했다.
3회초부터는 그야말로 안정세. 우규민은 4회초까지 6타자를 모두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워 2이닝 연속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9번타자 차일목부터 5번타자 신성현까지 모두 침묵했다.
첫 실점은 5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3구 117km짜리 체인지업이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솔로포를 허용했다.
우규민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 이날 최종 6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7회초 백정현과 교체되며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95개. 스트라이크는 65개, 볼은 30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