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결승 3점포' NC, 3연전 스윕으로 LG 5연패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LG를 5연패 수렁으로 몰아 넣었다.

NC 다이노스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NC는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시즌 전적 6승 5패를 마크했다. LG 역시 시즌 전적은 6승 5패. 그러나 개막 6연승 후 5연패인 내용이 다르다.

이날 NC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선발투수 제프 맨쉽과 결승홈런의 주인공 모창민. 맨쉽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을 내주면서도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맨쉽이 나온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찍었다. 모창민은 3회말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모창민의 3점홈런은 시즌 1호 홈런이었다. 1사 후 김태군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모창민이 윤지웅의 134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곧이어 LG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2사 후 서상우가 볼넷을 골랐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자 채은성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2루수 박민우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했다.

LG는 6회초 오지환과 박용택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서상우가 삼진, 채은성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7회초 정성훈과 임훈의 연속 볼넷으로 똑같은 무사 1,2루 찬스가 주어졌지만 정상호가 번트에 실패하고 삼진으로 물러나는가 하면 최재원도 삼진에 그쳤고 대타로 나온 이형종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NC는 맨쉽에 이어 최금강이 나와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으나 윤수호가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투수 임창민이 9회초 등판해 승리를 확인했다.

[모창민.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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