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꼭 내가 끝내고 싶었다.”
삼성 라이온즈 정병곤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결정 짓는 2타점짜리 적시 결승타를 날렸다. 이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은 5-1로 승리, 최근 7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역시 정병곤. 그는 8회말 대타로 들어선 첫 타석에서 결정적인 좌전안타를 뽑아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안타를 친 것은 2013년 10월 3일 부산 롯데전. 4년 만에 돌아온 그라운드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정병곤은 “너무 기쁘다. 한국시리즈 무대에 와 있는줄 알았다. 꼭 내가 끝내고 싶었다. 연패를 끊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코치님께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자신있게 치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병곤은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이제 연패가 아닌 연승을 했으면 좋겠다. 반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병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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