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선수들이 잘해줬다.”
kt 위즈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8승 3패를 기록했다.
8회말까지 4-6으로 끌려갔지만 9회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마무리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이대형이 적시타를 치고 나가 홈까지 밟았고, 이후 유한준이 동점 적시타, 윤요섭이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무리투수 김재윤은 9회말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kt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역전을 이뤄낸 선수들이 잘해줬다. 즐겁게 그리고 집중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라며 "돈 로치에게는 미안하다. 실수가 많이 나온 상태에서도 잘 던져준 로치에게 고맙고 또 이해해줄 것으로 믿는다. 실수를 한 선수도 자신감을 갖고 부담없이 해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14일부터 잠실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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