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등판' 류현진, 컵스전 1회부터 홈런 허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이 1회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첫 등판이었던 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는 4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었다.

1회부터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볼카운트 3B2S에서 회심의 커브를 던졌으나 볼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곧바로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루킹 삼진 처리, 페이스를 되찾았다. 88마일 포심패스트볼이 브라이언트의 몸 쪽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이후 1루 주자 슈와버가 원바운드된 공을 틈 타 2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주자가 모두 없어진 상황. 그러나 류현진은 리조에게 높은 코스의 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다만, 애디슨 러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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