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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9일 췌장암 합병증으로 별세한 배우 고 김영애의 연기 열정이 공개됐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는 고 김영애 추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경순은 "많이 아프셨다. 많이 아프셨고. 선생님이 사실은 병원에서 방송국(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왔다 갔다 하셨거든. 많은 사람들은 잘 몰랐지. 그런데 진짜 아픈 내색 없이. 하지만 선생님은 조금 괴로워하셨지. 왜냐면 자꾸만 말라가는 당신의 모습에 너무 힘들어하셨다"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그리고 진통제를 맞으셔야 했는데, 사실 녹화 날에는 진통제를 맞으시면 안 된다. 왜냐하면 몽롱해지시니까. 대사를 외우셔야 하고, 연기를 하셔야 하니까. 그래서 진통제를 아침에 끊고 오셔서 녹화하시는데 많이 아프지만 짜증 한 번 안 내셨다. 너무나도 대본을 보시면서 아프지만 꾹 참고 대사 외우시고, 너무나도 연기도 잘하시고, NG도 많이 안 내시고"라고 암의 고통을 참아내면서까지 지키고 싶었던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정경순은 "(연기 열정에) 더 더욱 많이 놀랐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아픔이라는 육체의 고통이라는 짐을 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지켜보는 우리가 더 존경하게 되고, 우러러보게 되는 그런 분? 정말 훌륭한 분이시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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