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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에겐 아쉬운 5회였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3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나름 호투한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 하비어 바에즈와의 대결에서 좌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컵스는 투수 브렛 앤더슨 대신 좌타자 존 제이를 대타로 내세웠고 류현진은 몸에 맞는 볼을 허용,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카일 슈와버의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 스캇 반슬라이크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2루주자 바에즈가 득점, 류현진이 세 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90마일(145km)의 빠른 공으로 스탠딩 삼진을 잡은 류현진은 첫 타석에 홈런을 내준 앤서니 리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헌납하고 네 번째 실점을 해야 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3루 악송구로 슈와버가 홈플레이트로 향했으나 태그 아웃된 것이 위안거리. 그러자 다저스는 류현진을 교체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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