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좋은 볼 배합 가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는 지난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자신의 한국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괴력투를 펼친 그는 3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챙겼다.
오간도는 이날 사사구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최종 결정구 26개 중 26개 모두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힐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도 발휘했다. 스프링캠프서부터 호흡을 맞춘 포수 조인성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합작했다.
다음은 오간도와의 일문일답.
- 첫 승을 축하한다. 세 번째 등판 만에 승리다. 특별히 컨디션이 좋았나.
“고맙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공을 던지는데 있어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경기보다는 확실히 힘을 느꼈다”
-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 제구가 스트라이크존에서만 이뤄진 것이 효과를 봤다”
- 한국야구, 역시 메이저리그와는 매우 다를 것 같은데.
“그렇다. 먼저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다. 정규시즌에도 이렇게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문화는 참 낯설다. 미국에서는 포스트시즌에나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타자들은 매우 공격적이고 컨택 능력이 좋다”
- 이전 2경기와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이었나.
“상체 움직임에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어깨가 일찍 열리는 감이 있었는데 이번 등판서는 최대한 몸을 홈플레이트 쪽으로 고정시키려 노력했다”
- 포수 조인성과는 오키나와서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
“포수와의 호흡은 영업비밀이라 모든 것을 말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호흡이 괜찮다는 것이다. 볼 배합이 아주 좋다”
- 바깥쪽 리드가 많은 스타일인데 그 부분은 어떤가.
“괜찮다. 사실 나도 바깥쪽 투구를 상당히 좋아한다. 하지만 너무 한 쪽으로만 던지면 승부가 어려우니 몸 쪽도 잘 던지려 한다”
-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적응은 어렵지 않나.
“처음에는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 힘들었다(웃음). 지금은 조금씩 적응 중이다. 언어적인 부분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중이다. 한국말은 아직 ‘안녕하세요’ 정도만 할 수 있다(웃음).”
[알렉시 오간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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