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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가 시즌 2번째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전날 역시 2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다. 이날 만난 선발투수는 우완 리키 놀라스코. 지난 시즌 놀라스코 상대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놀라스코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0으로 앞선 3회는 달랐다. 선두타자로 나서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전안타를 때려낸 것.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이후 노마 마자라의 홈런으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신고했다. 7-0으로 앞선 6회 1사 1, 2루서 에인절스의 2번째 투수 우완 라이트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중전 적시타를 뽑아낸 것. 시즌 2번째 멀티히트였다. 추신수는 이후 8회 1사 1, 2루서 병살타를 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1에서 0.258로 치솟았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8-3으로 승리하며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4승 5패.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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