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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아이유의 남자들, 그야말로 화려한 라인업이다.
아이유는 오는 21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팔레트'(Palette)를 공개한다. 본격적인 컴백 한달 앞서 첫 번째 선공개곡 '밤편지', 두 번째 '사랑이 잘'까지 대대적인 워밍업을 통해 음원퀸 면모를 과시해 왔다. 아이유는 독보적인 음색과 섬세한 감성으로, 유일무이한 음악세계를 구축한 가운데, 이번 컴백에선 음악적, 연기적으로 교감을 나눴던 남자 가수 및 배우들과의 협업이 눈에 띈다.
아이유는 타이틀곡 '팔레트'에서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손을 잡았다. 아이유가 직접 작사-작곡한 이 곡의 피처링과 랩메이킹을 지드래곤이 맡았다. 아이유가 노래를 부르고, 지드래곤이 랩을 한다. 그야말로 특급 컬래버다. 각자의 장르와 분야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이들의 만남에 벌써부터 음악팬들의 기대가 크다.
두 번째 남자는 김수현이다. 아이유는 김수현과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프로듀사'까지 두 작품을 함께 하며 돈독한 우정을 이어왔다. 김수현은 아이유의 제안에 흔쾌히 응하며 수록곡 '이런 엔딩' 뮤직비디오에 지원사격 했다. 살짝 공개된 티저에서 아이유와 김수현은 아련한 분위기 속에 로맨틱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마지막으론 밴드 혁오의 오혁은 '사랑이 잘'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이유와 오혁이 함께 작곡하고 가사를 썼다. 동갑내기 친구로서 그 동안 남다른 음악적 교감을 나눈 두 사람은 콘셉트 재킷까지 함께 기획하고 직접 피사체가 됐다. 청아하면서도 여린 듯한 아이유, 날서 있지만 내면을 터치하는 오혁의 보이스는 묘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아이유의 신보는 선공개곡 '밤편지', '사랑이 잘'을 포함한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 2013년 발표한 정규 3집 '모던타임즈' 이후 약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네 번째 정규음반이다. 아이유는 음악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개성과 색깔들을 공들여 담아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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