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NC 우완투수 배재환이 조기강판의 쓴맛을 봤다.
배재환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2⅔이닝 5피안타 6볼넷 2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배재환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줬고 오재원의 땅볼을 직접 잡아 아웃시켰으나 2연속 풀카운트 승부로 어렵게 출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닉 에반스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한 배재환은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다시 한번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오재일을 우익수 플라이,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2회초에는 허경민에 볼넷, 1사 후 김재호에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은 배재환은 오재원을 2루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2회까지 어려운 승부를 한 탓일까. 3회초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배재환은 1사 1,2루 위기에서 허경민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고 김재호에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를 맞자 민병헌과의 승부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NC는 배재환 대신 강윤구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배재환은 투구수 89개를 기록할 만큼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이 많았다. 배재환은 NC가 1-4로 뒤질 때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배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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