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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첫 멀티홈런으로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완성했다.
에릭 테임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1볼넷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382까지 치솟았다.
테임즈는 1회초 무사 1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브랜든 피네건을 만나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도밍고 산타나의 볼넷에 2루에 도달한 뒤 에르난 페레즈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3으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로버스 스테판슨의 5구째 86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3-3으로 맞선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6으로 끌려가던 7회 2사 후 토니 싱그라니의 4구째 96마일 강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5호. 올 시즌 첫 멀티홈런이기도 했다. 테임즈는 마지막 9회 2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밀워키는 테임즈의 멀티홈런 활약에도 신시내티에 5-7로 패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6승 6패가 됐다.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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