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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KLPGA 데뷔 두 번째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삼천리투게더 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3차 연장서 버디를 낚으면서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주 롯데렌터카서 KLPGA에 데뷔한 박민지는 두 번째 대회만에 정상을 밟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박민지는 전반 1~2번홀, 8~9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3~4번홀, 7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후반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3번홀에서 다시 보기로 주춤했다. 그리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박결, 안시현과의 연장승부가 확정됐다. 박결(삼일제약)은 4라운드서 6타, 안시현(골든블루)은 4라운드서 3타를 줄여 박민지를 따라 잡았다.
연장전은 18번홀에서 진행됐다. 박민지와 안시현은 버디를 낚았다. 박결은 파를 기록하면서 3위를 확정했다. 박민지와 안시현은 2차 연장서 똑같이 파를 적어내면서 3차 연장까지 갔다. 박민지가 버디, 안시현이 파를 기록하면서 박민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윤슬아(파인테크닉스), 아마추어 이소미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위, 장하나(BC카드)가 7언더파 281타로 6위, 이정은(토니모리)이 6언더파 282타로 7위, 김현수(롯데), 박유나, 지한솔(호반건설)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박민지.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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