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LG 양상문 감독 “타자들의 활발한 공격 덕분”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타자들의 활발한 공격 덕분이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12-5로 승리했다.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8승 6패.

모처럼 터진 타선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전날 7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친 LG 타선은 이날 무려 16안타에 12점을 뽑아냈다. 루이스 히메네스는 4번타자 3루수로 나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 5타수 4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영웅이 됐다. 박용택, 채은성, 이병규, 양석환 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차우찬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이어 고우석-김지용-최성훈-신정락-최동환이 뒤를 책임졌다. 특급 신인 고우석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LG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을 해줬고, 차우찬의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5회까지 큰 실점 없이 막아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더불어, 이형종의 좋은 플레이 하나가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게 만들었고 주말 팬들에게 좋은 밤을 선물해드린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LG 선수들이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kt 위즈의 경기에서 12-5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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