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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안타를 터뜨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각)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 2경기 연속 3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1득점을 올린 바 있다. 다만, 18일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타율이 .263에서 .256로 하락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친 추신수는 텍사스가 1-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출루에 성공했다. 스트라이크존에 형성된 공을 연달아 커트하는 등 끈질긴 승부를 펼친 추신수는 풀카운트서 자렐 카튼의 유인구를 걸러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조이 갈로의 볼넷, 쥬릭슨 프로파의 희생번트를 더해 3루까지 안착한 추신수는 1사 2, 3루서 나온 카를로스 고메스의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텍사스가 5-0으로 앞선 6회초 1사 상황. 추신수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를 걸러내며 이날 2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추신수의 출루 행진은 다음 타석까지 이어졌다. 5-0 스코어가 이어진 8회초 2사 1루. 추신수는 프랭키 몬타스에게서 볼넷을 얻어냈다. 올 시즌 첫 3연속 볼넷이었지만,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와 4위 시애틀의 승차는 0.5경기가 유지됐다.
선발투수 A.J. 그리핀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노마 마자라가 결승타 포함 3타점을 터뜨린 가운데 고메스, 마이크 나폴리도 각각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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