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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애리조나 마운드 공략에 실패, 2연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선취득점을 올리는 데에 성공했지만, 5회말부터 5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구원 등판한 크리스 해처는 2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범해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2회말 1사 이후 롭 세게딘(안타)과 스캇 밴 슬라이크(볼넷)가 연달아 출루에 성공한 다저스는 브랜든 맥카시의 번트 때 나온 1루수 실책까지 더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어 로간 포사이드가 중견수 방면으로 희생 플라이를 때려 손쉽게 선취득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1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다저스는 4회말에 추가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키케 에르난데스가 로비 레이를 상대로 좌측담장으로 향하는 비거리 126m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하지만 이는 다저스가 이날 기록한 마지막 득점이 됐다. 5회초 2사 1루서 레이, A.J. 폴락,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해 2실점하며 동점을 내준 다저스는 이후 번번이 무득점에 그쳤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에드리안 곤잘레스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2-2 상황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8회초 주도권을 넘겨줬다. 제이크 램에게 비거리 123m 우중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 다저스는 이어 9회초에도 2사 이후 폴락, 페랄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실점을 범했다.
다저스는 2-4로 맞이한 9회말 앤드류 톨레스, 곤잘레스, 작 피더슨이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9일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 카일 프리랜드와 맞대결한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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