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넘은 강원, FA컵 정상 향해 전진한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강원FC가 FA컵 정상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강원FC는 19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대전 코레일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강원FC는 코레일전에서 연승 가도를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강원FC는 지난 16일 제주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724일 만에 제주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강원FC는 코레일을 제압해 연승을 시작하는 동시에 클래식 선두권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강원FC에 FA컵은 새로운 의미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노리고 있는 강원FC는 K리그 클래식 3위 이내에 들거나 FA컵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FA컵에 온 힘을 다 쏟지 않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FA컵을 통해서도 ACL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FA컵 4라운드에 진출한 팀들은 4차례 승리를 거두면 결승에 오른다. 강원FC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강원FC의 역대 FA컵 최다 성적은 지난 2011년, 2014년에 기록한 8강 진출이다. 아직 준결승에도 오른 적이 없다. 올 시즌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강원FC는 FA컵에서도 기록을 달성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강원FC는 홈에서 FA컵 32강전을 치른다. 팬들을 위한 새로운 이벤트가 홈에서 열린다. 강원FC는 FA컵 32강전 홈 개최를 맞아 입장권 가격을 조정했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성인은 1만원, 청소년 45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코레일과의 FA컵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시즌권 구매자는 별도의 티켓 구매 없이 FA컵도 관람할 수 있다.

[사진 = 강원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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