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삼성 재크 페트릭이 또다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페트릭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페트릭은 국내 무대 데뷔 후 네 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다. 앞선 3경기서는 승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과 팀의 올 시즌 첫 연승을 위해 3연전 선봉에 나섰다. 그러나 페트릭은 또다시 팀 득점 지원 부족으로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페트릭은 1회말 2사 이후 흔들렸다. 닉 에반스에게 볼넷,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양의지를 내야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첫 실점했다. 오재일과 박건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고, 허경민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페트릭은 3회말에도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2루타를 내준 뒤 2사 2루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말을 12구만에 마무리한 페트릭은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에반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4-3 병살타로 2아웃을 채웠다. 이후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6회말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페트릭은 후속타자 민병헌을 범타로 처리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6회까지 던진 공은 111개. 역투를 펼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7회말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 111개 중 스트라이크는 64개, 볼은 47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포크볼, 투심,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재크 페트릭.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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