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가 9회말 끝내기 승리로 4연패 탈출을 알렸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6승 9패를 기록했다. LG는 8승 7패.
한화의 선발투수는 알렉시 오간도였다. 오간도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KBO 리그 데뷔 후 최다인 119구를 던졌다. LG 선발투수는 헨리 소사. 소사 역시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투구수는 105개. 하지만 두 투수 모두 승리투수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이 나왔다. 2회초 LG는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3루수 키를 넘는 좌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채은성의 3루 땅볼과 오간도의 폭투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이병규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양석환의 중전 안타가 터졌고 정상호의 좌중간 적시타로 LG가 2-0으로 앞섰다.
그러자 곧바로 한화도 추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후 송광민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이성열의 타구를 좌익수와 중견수 모두 잡지 못하면서 적시 3루타로 연결, 한화가 1점을 따라 붙었다.
한화는 6회말 1사 후 김태균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송광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작렬,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 7회초 무사 2,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하고 팽팽한 승부를 유지했다.
결국 동점으로 9회까지 갔다. LG가 9회초 득점에 실패하면서 공은 한화에게 넘어갔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진행의 타구를 투수 정찬헌이 처리하는데 애를 먹으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성열의 타구를 잡은 투수 최성훈의 악송구로 득점에 성공한 한화는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이날 김태균은 4회말 우중간 안타로 출루, 60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국내 타자로는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박종호의 59경기. 역대 최다 기록은 펠릭스 호세의 63경기다.
[이성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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