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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차태현이 ‘1박2일’에 최적화 된 체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18일 밤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라오스로 떠난 ‘김용만 외 3명’과 게스트 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태현 외 4명. 새로운 패키지”라고 말하며 한껏 신난 모습들을 선보였던 차태현. 지난 회 활기찬 모습과 달리 이날 차태현은 잔뜩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라오스 빠뚜싸이 전망대에 걸어 올라가야 했다. 37도의 더위와 7층 높이라는 악조건에 다들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장난기가 발동했다. 가위바위보를 해 다른 것을 낸 한 사람만 전망대에 올라가기로 한 것. 이는 버스에서부터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이 그린 큰 그림이었다. 결국 차태현이 벌칙에 당첨됐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멤버들과 조우했다. 이런 차태현의 모습을 본 김용만은 “무슨 일 있었어? 위에서? 이미 1박했는데?”라며 장난을 쳤다.
체력이 방전된 차태현은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기 위해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 녹다운 된 모습을 보였다. 온 몸으로 ‘나는 피곤하다’를 내뿜고 있는 차태현에게 정형돈은 “몸이 그냥 딱 ‘1박2일’에 맞춰져 있구나 형. 그지?”라고 물었고, 차태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김용만이 “집에 갔다 와 빨리”라고 추임새를 넣자 정형돈은 “역시 패키지 팀은 아무도 안 졸려 하잖아”라고 덧붙였다. 루앙프라방 공항에 도착한 뒤 미니버스로 갈아탔을 때도 차태현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머리를 대자마자 잠에 곯아떨어지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한 시간여를 달려 꽝시 폭포에 도착했을 때 비몽사몽 했던 차태현은 곧 제 모습을 되찾았다.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 속에 담으며 “기가 막히네”라고 감탄했다. 벌칙이 아닌 자의로 입수도 감행했다.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며 입수, 주변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물놀이 후 멤버들은 시원한 맥주를 즐겼다. 맥주와 셀카를 찍은 차태현은 어디론가 사진을 전송했다. 알고 보니 아내에게 보낸 것. 차태현은 “이걸 어떻게 몇 개를 사오라는 거야 마누라는”이라며 투덜댔지만 쉬는 시간까지 아내를 잊지 않고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시 체력을 되찾은 차태현. 차태현은 푸씨산에 올라 아름다운 일몰을 즐겼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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