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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3번째 등판에서도 1회 실점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놀란 아레나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3번째 첫 승 도전에 나선 류현진은 앞선 2경기에서 모두 1회 실점했다. 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놀란 아레나도에게 적시타,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앤서니 리조에게 홈런포를 허용했다.
첫 타자 찰리 블랙먼과 상대한 류현진은 볼카운트 2-2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수비 시프트가 우측으로 향해 있는 상황에서 티구가 라인선상으로 가다보니 막을 수 없었다.
연속안타는 없었다. 다음 타자 D.J. 르메이휴를 상대로 볼카운트 1-2를 만든 뒤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저스틴 터너가 잘 잡아냈다.
이 흐름을 잇지 못했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아레나도에게 90마일(약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내줬다.
이후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마크 레이놀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다음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어렵사리 1회를 마쳤다. 투구수는 24개.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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